페이스북에 한참을 밀려버린 싸이월드.

예전에 참 재밌게 했었지요.





SNS의 원조격에, 페이스북도 성공시키지 못한 사이버머니 시장도 도토리라는 이름으로 훌륭히 키워내고 말이죠. 요즘 문제시되는 프라이버시 문제도 이미 십여년전부터 고려하고 있었구요.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폐가가 되어 버린 나의 미니룸.


싸이월드는 정말 이렇게 침몰한 상태로만 있어야 할까요?

싸이월드가 부활할 수는 없는 걸까요?


저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바로 "추.억.팔.이"


싸이월드에는 30,40대의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무선 인터넷이라는 거름을 받고 자라났다면,

싸이월드는 디지털 카메라라는 수혜를 받았지요.

캐논 익서스, 니콘 쿨픽스와 같은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사람들은 일상 생활을 사진기에 담고, 모두 싸이월드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는 우리 가족 사진, 숨기고 싶은 옛 연인의 사진, 나의 리즈 시절의 풋풋했던 모습들, 철없던 나와 친구들...

많은 추억속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나의 첫 디지털 카메라.
2002년경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때가 싸이월드 이용의 전성기.


아시다시피 추억을 공유하는 SNS는 언제나 성공의 기회를 줍니다.

아이러브스쿨이 그랬고, 지금의 밴드가 그렇습니다. 이 둘은 동창회라는 소재를 사용했기에, 추억팔이용 컨텐츠는 사용자가 올린 졸업앨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야만 하죠.

하지만, 싸이월드는 이미 사용자의 추억을 고스란히 지닌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추억팔이에 있어서 타 SNS에 비해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억팔이를 시작하고 어느정도 성과가 있다면, 미니홈피의 대대적 개편은 필수적이겠지요.

당장은 불편한 미니홈피 UI도 추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바꾸지는 않아도 됩니다. 대신 대대적 개편은 모바일 앱/웹 부터 출발하는 게 좋겠네요. 어차피 싸이월드에 있어서 모바일 경험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니까요.


또한 친구추천 알고리즘에도 싸이월드만의 그 무엇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촌이었다가 어떠한 이유로 끊겨진(또는 탈퇴한) 친구들의 연락처의 대부분은 01x 를 사용하고 있었을 테니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접속해보세요.

자기도 모르게 1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미니홈피 사진첩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겠지요. 이것이 싸이월드 부활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싸이월드 ID와 비번을 생각하는데 1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지만요 ^^


이 아래 링크의 블로그가 추억팔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dy3738&logNo=220214278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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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상환 2014.12.10 13:36 신고

    이미 리멤버라는 앱을 냈다가 망했습니다.. ㅠㅠ

    그러고보니 저도 저 쿨픽스 2500인가요 저거 잘 썼었는데 오랜만에 보네요.

    • 진짜 망했군요 ㅋㅋ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

      찾아보니 리멤버는 개인앨범 보기앱이군요.
      앨범보기보다는 SNS로서의 싸이 리멤버가 더 좋을 것 같은데.
      리멤버는 부활한 싸이월드 미니홈피 내에서 지원하는 기능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구요.

  2. 문홍균 2014.12.11 22:26 신고

    안녕하세요 음파선생님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LTE-A 통신시스템의 물리계층 송수신 기법이라 하면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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