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마존에서 아마존 대쉬(Amazon Dash)라는 독특한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그림 출처 : https://fresh.amazon.com/dash )



바코드 스캐너와 음성검색을 이용해서 아마존에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기 위한 개인화된 기기입니다. 이 기기는 발표되자마자 역시 아마존.. 이라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런것이 진정한 IoT라는 이야기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스마트폰 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합니다. 굳이 전용 기기를 만들 필요가 없지요. 당장 홈플러스 앱만 보더라도 이미 바코드를 이용해서 상품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림 출처 : http://goo.gl/IsfMhT )


주문에 특화된 전용 기기가 있어서 나쁠 건 없겠지만, 공짜로 대쉬를 나누어준다고 해도 결국 상품가격에 반영이 될 것입니다. 또한 mp3, 카메라, 게임기 모든 전용 기기들은 스마트폰에 결국 흡수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제품이 과연 얼마나 히트칠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심지어 화면이 없기 때문에 음성으로 검색한 물품이 제대로 주문이 되었는지는 아마도 컴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굳이 대쉬로 할 필요가 없이 처음부터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검색하는게 더 좋겠지요. 또한 집에도 하나, 회사에도 하나, 차에도 하나, 이렇게 두고 다니는 것보다는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더 사용성 측면에서도 이득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아마존은 대쉬를 통해 충분히 주목을 받았고, 아마존 프레쉬를 널리 알리는 광고효과는 충분히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바코드 및 음성 검색으로 '정확히' 주문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면, 그 플랫폼 자체가 주목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IoT 라는 용어 자체를 띄우려는 움직임이 있어보이는데, 개인적으로 IoT는 이전부터 있어온 고전적인 미래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oT를 이용한 미래시나리오 중 우리가 모르던 것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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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근섭 2014.04.08 18:01 신고

    저도 다른 tech site에서 사진만 보고 자세한 글은 안읽어봤지만, 아마존이 저런걸 만들었을 때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아마존은 online market이고, PC건 스마트폰이건 인터넷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or 않는) 사람들은 아마존에겐 남아있는 개척해야할 시장이겠지요. 초고속 인터넷으로 온가족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남들이 다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 음파선생 2014.04.08 18:55 신고

      그렇게 보면 또 그럴수는 있겠네요.
      그렇게 본다면, 지금은 보다 더 큰 포석을 위해 단지 테스트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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